건즈앤로지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3 글래스톤베리] 230624 Day 4 나흘, 여정의 절반을 지나 끝을 향해가고 있던 때 아쉬움과 피곤함이 공존하던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자. 전날 밤 컵라면과 누룽지로 아침식사를 하자 말하고 잠들었던지라, 아침에 모두가 드릉거리며 작고 소중한 돗자리 위로 모였다. 컵라면에 누룽지를 쏟아붓고 끓인 물을 부어 먹었다. 누룽지가 킥이었다. 한국에서 무겁게 공수해 간 보람이 있었다. 모두가 구수한 맛에 감격하고 극찬했다. 밥을 순식간에 비우고 우리의 멋쟁이 동행인이 가져온 드립백 커피를 마셨다. 비록 귤 향이 나서 요상한 느낌이기는 했지만, 간만에 느끼는 모닝커피는 달콤했다. 물론 모닝커피도 위스키와 같은 스뎅 그릇에 먹는 것이 이곳의 룰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일찍 공연을 보러 나왔다. Say She She라는 여성 알앤비 트리오를 보러 웨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