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학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영민의 [지리학자의 열대 인문여행] 제목 그대로의 책 지리학을 베이스로 한 '편견과 차별을 배제한' 열대 여행을 소개한다. 컷과 사진 자료가 풍성히 들어간 것이 킥 재미와 지식, 인사이트 모두 충분했다. 따지고 보니 나는 열대지방 콜렉터처럼 여행을 다녔던 것 같다. 마른 하늘의 폭우에 생쥐꼴로 깔깔대고, 차창 밖 야생 코끼리에 셔터를 누르고, 색이 다른 두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놀라며, 뭣도 모르고 신청한 투어에 정글을 헤메던 그날들 책을 읽는 내내 떠오르는 추억들에 정신없이 즐거웠다. 그치만? 그 많은 열대의 지리석 특성 앞에 '와 신기하당~'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넘긴 과거의 내가 조금은 별로다 싶었고 당분간은 '모르는게 약 vs 아는 것이 힘' 담론에서 후자의 편에 서 있기로 했다. 다음 열대에선 마주하는 환경 / 사람 / 문화에 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