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31110]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브람스와 생상스' 일하기 싫어 연차 쓴 날 간 공연 클래식 음악에 큰 관심도 조예도 없다만 부천아트센터라는 공간에도 가보고 싶었고, 오르간 연주가 있다는 사실에 혹해서 바로 예매했다. 어린 시절 피아노를 배울 때부터 바흐의 음악을 좋아했는데, 특히 규칙의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오르간 선율을 특히 좋아했다. 여즉 좋다. 여튼, 남은 자리가 몇 없어 3층 하느님석에서 봤다. 오르간이 잘 안보인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연주자들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재미있는 뷰였다. 공연장이 특이했다. 오케스트라를 감싸고 양 옆.. 에서 더 뒤쪽까지 좌석이 있었다. 다음엔 옆자리에서 봐야지 싶었다. 연주자들의 뒤통수와 옆태를 보는 경험 브람스의 곡은 즐거웠다. 모든 곳에서 미분이 가능한 느낌이었다. 부드럽다는 감상과는 달랐다. 끊김이 없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