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홀 (2) 썸네일형 리스트형 [250220] 조디 그립 내한공연 (Geordie Greep Live in Seoul) 2주나 지나 야악간 낡아버린 기억을 더 낡기 전에 기록해 보고자 한다. 어느날 애플뮤직 추천에 떠버린 Holy, Holy를 별 기대 없이 들어 보았다가 귀가 뜨여 뮤비를 보고 또 돌려보고내한공연이 뜨자마자 예매를 해버렸다. 조디그립의 이전 팀인 블랙미디는 너무 난해해서 힘든 경향이 있었는데솔로로 낸 [The New Sound]는 아주 듣기 좋았다. 브라질 냄새가 솔솔 나는 라틴에 변칙적인 재즈에 강렬한 락 사운드에살랑이다가 쾅쾅거리다가 사그라들었다가 폭발하는이걸 퓨전이라고밖에 못부르는 내가 미운데 여튼간에말 그대로 '뉴-사운드' 의 느낌이었다. 목요일 저녁, 기대감을 잔뜩 안고 작고 소중한 롤링홀에 입장했다. 조디그립의 음악이 특이하니만큼 특이한 사람들이(!!) 많았다.남성 비율도 압도적으로 많았고.... [240128] 마이앤트메리 "Drift" 롤링홀 29주년 기념공연 학창 시절부터 정순용씨의 목소리를 아주 많이 사랑했다. (소년의 목소리라 함은 정순용과 김형중 투톱 반박 안받음) 자연스레 마이앤트메리의 음악을 많이 들었고 듣고 있으면 '네가 꼭 특별하지 않아도 돼'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큰 위로를 받았다. 그렇게 나는 그들의 담백한 가삿말과, 몇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흔한듯 흔하지 않은 멜로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랐다. 그런 마이앤트메리가 작년에 14년 만에 새 EP를 들고 돌아왔고 그 EP의 수록곡 [여름밤]을 듣고 웃는 모습이 예쁜 편(이라 스스로 판단함)인 나는 혼자 설렌 맘에 그 곡을 몇 번이고 돌려 들었다. 앨범 발매 전후로 계속 공연을 하던 아저씨들을 단공에서도 보고, 라이브클럽데이나 펜타포트에서도 봤지만 봐도봐도 또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이 맘 감추.. 이전 1 다음